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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확증편향과 오보
기자들 사이에 주고받는 우스개 중 하나. “너무 많이 취재하면 기사가 안 돼.” 이쪽저쪽 다 이야기 듣고, 취재원들 사정을 다 알고 나면 기자는 고민한다. 처음 쓰려던 ‘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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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의 모스다] (40) 소세지, 바나나에 밭매러 간다고? 모터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또 다른 '기초'…서킷 용어 A to Z (상)
A "트랙 리미트를 벗어나서 베랩이 삭제됐어." B "인캠 확인해 본거야?" A "응. 레코드라인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어택할 때 헤어핀에서 CP 찍는다고 너무 깊게 들어갔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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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배 사고 발생시간 네번째 바꾼 해경...두 배 쌍방과실로 사고
1 15명의 목숨을 앗아간 영흥도 낚싯배 선창1호(9.77t)와 급유선 명진15호(336t)의 충돌사고 원인은 쌍방과실에 의한 것으로 결론 났다. 양쪽 모두 충돌을 피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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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마지막 출항이었는데…" 선창1호 사고 피해자들 사연
4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진두항. 거센 바람이 부는 부둣가에 검은색 점퍼를 입은 여성이 “이 일을 어떻게 하면 좋겠냐”며 오열했다. 지난 3일 오전 급유선과 부딪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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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의 모스다] (37) '만년 꼴찌' 포디움 오르다 (하) : 샴페인은 달았다
지난 5일,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2017 엑스타 슈퍼챌린지 5라운드가 개최됐다. [사진 슈퍼챌린지 홈페이지] 아마추어 모터스포츠라고 해서 경쟁이 프로보다 덜한 것은 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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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의 모스다] (36) '만년 꼴찌' 포디움 오르다 (상) : 타임트라이얼이 지루해?
루이스 해밀턴, 세바스티안 베텔, 페르난도 알론소 등 현역 F1 스타를 비롯해 미하엘 슈마허, 루벤스 바리첼로, 마크 웨버, 젠슨 버튼, 니코 로즈버그 등 은퇴한 F1 스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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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 살아있었는데 ‘출동’ 말만 하고 사무실에 있던 경찰들, TV·휴대전화 봤다”
지난달 30일 밤 11시45분 피해자 김 양의 어머니가 망우지구대로 들어왔을 당시 일부 경찰은 야구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오른쪽) [사진 SBS '그것이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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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본연의 맛 보여주려 연 100억원 적자에도 운영
━ 개장 3년 맞은 BMW 드라이빙 센터 드라이빙 센터 방문객들이 BMW 차량을 타고 주행 트랙의 S자 코스를 통과하고 있다. 2014년 8월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연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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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중앙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작 - 이현석 ‘참(站)’
━ 철문 앞에 선 진영의 손목에, 교도관이 자외선으로 식별하는 투명도장을 찍었다 [일러스트=화가 김태헌] 한쪽 문이 닫혀야 반대쪽 문이 열린다. 교도소의 출입구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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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의 모스다] (29) '만년 꼴찌'의 꼴찌 탈출기 : 2017 엑스타 슈퍼챌린지 4라운드
정신없는 한주였다. 특히, 정신없는 금요일이었다. 북한은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였던 박성진 교수는 논란 끝에 자진 사퇴했고, 임종석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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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의 만만한 리뷰] (3) 아직도 휴가를 떠나지 못하신 분들께…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사진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여름 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아니면 밀린 일에 파묻혀 아직 계획도 못 정하셨나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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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사건 그 후 3100일, 끝나지 않은 나영이의 싸움
━ 범죄 피해자의 그늘, 나영이 아버지의 한숨 “마음의 상처는 평생 안고 가는 거죠. 물로 씻는다고 씻겨지겠어요.” 조두순 사건 피해자 나영이(17·가명) 아버지 A씨(64)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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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조등·하이브리드 기술의 발전 이끌어
━ [CAR] 24시간 동안 달리는 르망 내구레이스 2017 르망 레이스에서 우승한 포르셰.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로드테스트] 지난달 17일 프랑스 르망에서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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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BJ인 나, 왜 뷰튜버가 되려느냐 묻는다면
정확히 한 달이었다. 억대 연봉을 버는 뷰튜버(뷰티 유튜버)라는 꿈에서 인턴기자라는 현실로 추락한 것은.시작은 레페리 뷰티 엔터테인먼트였다. 차세대 스타 뷰튜버를 키워내 뷰튜버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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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경유착 뿌리 뽑겠다…비리 재벌 총수 사면 금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재벌 지배구조 개선, 비리 경제인에 대한 처벌 강화 등을 골자로 한 경제개혁 공약을 내놨다. "대한민국의 최대 개혁과제는 정경유착을 뿌리뽑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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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회장 강연 전문·풀동영상] 경청서 얻은 ‘나라를 위한 10가지 소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귀한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21세기 문화의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온 힘을 쏟고 계신 존경하는 김도종 총장님과 교직원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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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써티(Thirty)테크'] ⑩ 청약 떨어지고 동호수 추첨하러 간 무주택 기자의 ‘수상한’ 청약 투자기
━ ⑩ 청약 떨어지고 동호수 추첨하러 간 무주택 기자의‘수상한’ 청약 투자기 한밤에 걸려온 구남친(혹은 구여친)의 전화, 생각만 해도 서늘하신가요? 아름다운 단어도 섬찟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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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붕괴 #4. 붕괴 (2)
그가 손짓으로 나를 부르더니 우의 주머니에서 다른 명찰을 하나 꺼냈다. “혹시 몰라서 준비해두길 잘했군요. 제 옆에 바짝 붙어서 따라오세요.” 엉겁결에 명찰을 받아든 나는 사람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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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속의 동물들 (1)] 최고(最古) 통신수단 비둘기
인간은 참 모진 족속인가 봅니다. 자기네들끼리 싸우는 것도 모자라 다른 동물을 불러들이니 말입니다. 인간은 오래 전부터 전쟁에서 갖가지 동물을 써왔습니다. 말뿐만 아니라 낙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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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포트리스(The Fortress) #12. 암시장 (1)
자경단원들이 상인과 손님들을 몰고 밖으로 나갔던 뒷문은 단단히 잠겨 있었다. 원진은 반대편 복도로 뛰어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치과가 있는 4층을 지나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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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포트리스(The Fortress) #11. 규칙 (3)
원진은 암시장에 도착하고 나서야 전기 울타리를 고치느라 내려놓았던 스위치를 올리지 않은 것이 떠올랐다. 옆자리에 보원만 없다면 즉시 되돌아가서 스위치 올리고 왔을 테지만 그럴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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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8월 8일
쥐띠=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北24년생 혼자서 있지 말고 사람들과 어울릴 것. 36년생 일이나 물건이 마음에 들 수도. 48년생 새 술은 새 부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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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사진관] 인천공항 세관원은 당신의 여행가방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알고 있다
비행기에서 내린 여행객들이 케러셀에서 자신의 짐을 찾고 있다. 김상선 기자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은 여행객들로 인산인해다. 지난달 31일 인천공항 이용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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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이야기에 뒷심이 부족한 한국영화 이대로 괜찮습니까? '시간이탈자' & '해어화'
영화 '시간이탈자' [사진=영화사 제공]‘시간이탈자’(4월 13일 개봉, 곽재용 감독)와 ‘해어화’(4월 13일 개봉, 박흥식 감독)가 같은 날 개봉했다. 국내 대형 투자·배급사인